105주년 3.1절 1919년 삼일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에 맞서 자유를 찾으려 했던 자랑스러운 범국민적 독립운동이었다.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탑골공원’ 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 조선 독립 만세”를 외쳤다. “우리는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2024년 3월 1일(금)은 제 105주년 삼일절이다.1919년 그 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인류 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
2024년 바로뉴스 새해 인사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새로운 시작과 함께 여러분에게 기쁨과 번영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바로뉴스의 지난해는 창간의 도전과 여러 어려움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큰 용기를 내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뉴스 독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바로뉴스는 더욱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2024년을 맞이하겠습니다.2024년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독자
배우 이선균의 죽음이 안타깝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두 분의 부처를 모시는 방이 있다. 이 공간은 딱 두 불상을 위해 조성되었다. 감색의 벽과 검은 천장 그리고 비스듬한 공간은 살짝 어두운 조명 속에서 해탈의 순간을 연출한다. 시공을 초월한 초현실의 감각을 일깨우며 반짝임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 1,400여 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 앞에 있는,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만나게 된다.넓은 타원의 마루 위에 널찍한 거리를 두고 자리 잡은 부처님들은 같은 자세와 표정, 하지만 결이 다른 양식과 풍모로 찾아온 사람들을 맞는다. 천 사백 여년
바로뉴스는 2023년 12월 1일로 창간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뉴스 창간 1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의 마음을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독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한 지난 1년 동안 바로뉴스는 미술과 문화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바로뉴스는 미술계와 문화 컨텐츠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고 많은 독자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 덕분에 미술계의 전문적인 언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로뉴스의 지난 소중한 1년을 이끌어 바로뉴스 취재진들, 독자 여러분께 감사
2023년 8월 3일은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73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직도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진실을 파악하기 힘든 현실이다.지난 2010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이야포 해변 희생자들이 ‘미군의 불법적인 폭격으로 희생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지만, 사건과 관련된 직접적인 폭격기록이나 관련 문서가 부족해 가해 주체를 특정하지는 못했다”라고 했다.또 "1950년 8월 3일 여수 남면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 이후 8월 9일 안도에서 뱃길로 20분가량 떨어진 남면 횡간도 두룩여 해상
바로뉴스(대표 엄길수)는 K-Culture 발전과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태호 교수와 함께하는 김환기 답사’를 7월14일- 15일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수화 김환기 화백의 고향인 예술의 섬 전남 신안 안좌도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호암미술관신안 안좌도에는 신안이 낳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화가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1913~1974)의 고택이 있다. 화가 김환기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도시로 나갔으나 청년 시절 고향으로 다시
이른 아침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 국가 최고 경보체계 때문에 1000만 서울시민이 큰 혼란을 겪었다. 공습경보 등 국가위기 때만 보내는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시가 전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한 탓이다.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이라고 정정하자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에 시비를 가려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 경고음과 함께 ‘6시32분 서울지역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은 대피 준비를 하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오전 7시3분 행안부가 ‘서울시 경계경보는 오발령’ 문자로 정정했지만 서울시는 오전 7시25분 ‘경계경보 해제’ 문자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여 오늘 취임 1년이 지났다. 임기는 2027년 5월 9일까지다. 윤석렬 정부 지난 1년 동안은 독선적이고 소통부재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다는 국민의 평가가 있다.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건강한 시민사회 의식이 요구되는 지금, 우리나라에 바람직한 대통령은 어떠한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여기서는 기본적인 자질, 즉 인격, 체력, 성격을 통한 사교능력, 시간 관리능력 그리고 유창한 화술 등은 언급하지 않겠다.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현실에 “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기술 발전 속도는 참으로 놀랍다. 편리함이 커지고 기업이 성장하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적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챗GPT’의 작문 능력이 입증되며 이를 논문 작성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기자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국제학술지들은 ‘챗GPT’로 작성된 논문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대화 AI 챗봇 ‘챗GPT’ 열풍은 분명하다. 생각보다 똑똑한 ‘챗GPT’로 인해 ‘밥그릇 뺏길라' 직장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몇 통이나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께 보낼 편지. 마음으로만 말입니다.나는 아무 말도 전하지 않는 것으로 나의 최선을 다하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께 아무런 짐을 드리지 않겠다는 나의 최선 말입니다.때로는 괜찮냐는 인사를 받기도 버겁지 않습니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일 가벼운 인사 치레를 주거니 받거니. 설령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는 인사일지라도 말입니다. 내 상황과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가벼운 건 가벼운 대로, 무거운 건 또 무거운 대로 힘이 들고 신경질이 나더군요. 물론 당신은 나약하고 속 좁은 나와
텅 빈 밥그릇에는 보내지 못한 마음이 덩그러니 남아...새 똥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 이웃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새 모이를 주지 않겠노라 약속한지 보름째, 혹시나 하는 기대로 찾아들던 새들의 발걸음도 이제 드문드문하다.한동안 나는 동네 새들 먹이 주는 낙으로 살았다. 베란다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화분 받침을 올려놓고 거기에 땅콩, 호두, 오트밀, 해바라기 씨, 쌀, 작게 자른 사과를 한 줌 담아 동네 새들을 먹였다. 옛말에 자식 목에 젖 넘어가는 소리와 논밭에 물들어가는 소리가 세상에서 젤로 듣기 좋은 소리라더니, 작은 부리로 씨앗을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무죄 판결에 대해 “공정과 상식에 대한 사망선고”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11일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의 퇴직금이 정당하다는 1심 재판부의 판결은 합법적인 뇌물 전달방법을 법원이 공인해준 것”이라며 “50억원 퇴직금이 정당하다는 재판부 판결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10일 박성준 대변인은 "50억 뇌물 수수를 합법으로 인정해준 법원과 검찰, 거꾸로 가는 윤석열 시대의 자화상이다."라고 서면브리핑으로 발표했다.“올해
인간사에서 가장 큰 슬픔은 어떤 것일까? ‘참척지통(慘慽之痛)’이다.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자식이나 손주가 사망하는 슬픔을 의미한다.‘참(慘)’은 참혹하다는 뜻이고, ‘척(慽)’은 슬프다는 뜻이니까, ‘너무 슬퍼서 참혹하다’ 거나 ‘참혹할 정도의 슬픔’으로 해석된다.인생사에서 부모의 사망을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라는 의미의 천붕지통(天崩之痛)이 과거에 최고의 슬픔이었다면 참척의 고통(慘慽之痛)은 현시대에 최고의 고통일 것이다. 대통령이라면 그들의 아픔 속으로 들어가서 고통을 함께했어야 옳았다. 경찰서가 됐든 정부청사가 됐든 서울시
며칠도 못 넘기고 사장돼버릴 수 있단 걸 뻔히 알면서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있다. 위험하고 불확실한 것을 관철시키려고 모든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지만 결과물에 대해선 어떠한 낙관도 가질 수 없는 일이 있다. 도대체 그런 일엔 무슨 의미가 있는가? 뭐하자고 그 미련을 떠는가?그러나 이 미련한 짓거리를 예술의 주제로 삼은 이가 있다.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해보려 한다. 중국 현대 행위미술가 쑹둥(宋冬)의 이야기이다. 1996년 섣달 그믐날, 유난히도 추운 베이징의 겨울밤이었다. 한 예술가가 천안문(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엎드려 찬
빛과 어둠이 세상을 둘로 가른다. 화면을 대각선으로 아찔하게 가르며 지평선까지 날카롭게 뻗은 왼편의 아케이드 건물은 작열하는 오후의 광선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 반면에 화면 오른쪽의 건물은 칠흑같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 폐허처럼 묻혀 있다. 그 앞에 관처럼 놓인 컨테이너가 활짝 입을 벌리고 있다. 그 속에서 금방 무언가가 튀어나간 것 마냥 어째 불길한 기운이 감돈다.이때 한 소녀가 광장에 들어선다. 오른손으로 제 몸집만 한 굴렁쇠를 굴리며 소녀는 달린다. 소녀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소녀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바로뉴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복 토끼해’가 시작되었습니다.지난해 2022년 12월1일 바로뉴스는 많은 시민들의 사랑으로 창간 기념식을 갖고 첫 출발을 했습니다. 바로뉴스는 새롭게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중요한 사안마다 탐사 보도를 하였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적극 보도하며, 안정적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진보적인 언론사를 표방한 만큼 이에 걸맞는 보폭을 유지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도약의 토대를 미약하지만, 서서히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뉴스의 시대에 언론환경은
새해라는 말이 무색하게 별다른 기대도 흥분도 없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새해의 첫날을 넘긴다.남편을 위해 제법 솜씨를 부린 저녁상을 물리고 어수선한 부엌을 정리한 뒤에야 그래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나만의 의식 하나쯤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화집을 들췄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림 한 점을 꼽으리라. 마침 미국의 풍경화가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의 풍경화 이 눈에 들어왔다. 검푸른 바다의 물살을 가르며 배 한 척이 외로이 항해하고 있다. 눈앞엔 거대한 빙산이 떡하니 버텨 섰다. 19세기 미국에서 성행한
2022년 12월 전국집중 촛불집회를 마치고지난 12월 17일에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추위가 맹렬했지만, 예상을 넘는 많은 분이 행진과 본행사에 참가해 의연히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촛불국민들의 모습이 경이롭고 존경스러웠습니다. 2022년 마지막 전국집중집회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처에서 물밀듯 모여 기세를 드높였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더더욱 분명해진 날이었습니다.윤석열 정권의 패악질이 날로 도를 넘고 있습니다. 패륜이 일상입니다. 인간으로서 기본도리를 내팽개친 악
대한민국 16강 확정을 보며 인생과 삶을 배운다.9%의 확률! 산술적으로는 누구나 포기해야할 게임!우리 대한민국은 해냈다. 가능성만 점치고 엉거주춤했다면 91% 지는 게임이지만 선수들의 할 수 있다는 신념과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다면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고 사회현상이 된다. 이런저런 구실이나 핑계거리 찾지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이나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리라 확신한다.9%의 성공확률은 91%의 실패확률을 의미하지만, 우리는 이겼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서 우리는 이겼
- 매주 토요일 전국 각지의 촛불집회- 12월 17일 전국집중의 날 어제(11월 19일)는 매우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윤석열 퇴진과 새로운 세상을 스스로 만들겠다는 촛불국민들의 의지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서울 숭례문에서 시청을 넘어 8차선 도로를 가득 채운 수십만의 국민들이 외친 것은 더 이상 이토록 무책임하고 포악한 권력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촛불을 든 국민들의 모습이 하나의 거대한 은하계이자 성운(星雲)이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유족들 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